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뛰어넘는 등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다시금 호황을 맞고 있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1·2위 거래소인 업비트(두나무)와 빗썸(빗썸코리아)조차 과거보다 낮은 기업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주가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금융감독
새해를 맞은 백화점 업계가 조금 이른 설 선물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일부터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설이 2월 10일로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원활한 수요 파악을 위해 한발 먼저 움직이겠단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가성비’를 내세운 상품과 양극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제품을 동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연말에 접어들면서 게임과 유통업계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두 업계 모두 실적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외형이 눈에 띄게 축소됐고, 성장 원동력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신작 부진과 경쟁심화, 소비 위축 등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게임업계와 유통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신용등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
KG이니시스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420원의 결산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배당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에서 자기주식을 제외한 2661만8488주로 배당금 총액은 111억7976만4960원이다.KG이니시스는 지난 2012년 현금배당을 실시한 이래 12년 연속 결산 현금배당을 이어왔다. 주당 배당금액은 2022년 400원에서 올해 420원으로 인상했다. 전일인 20일 종가(1만2580원) 기
수익성 둔화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은 #이마트가 지분 투자 수익마저 9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투자한 오케이미트와 개발 사업 등에서 손실이 발생하며 지분법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계열사들의 순손실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에서도 이마트의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
지난해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빚을 갚는 데 600조원 가까운 돈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은행(WB)은 최빈국들의 부채 상환 어려움이 전면적인 경제위기로 나아가지 않도록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신 국제부채 보고서에서 개도국들의 지난해 공공 부채 상환액(원리금·이자 포함)이 443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회사채 차환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8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의 실적과 신용등급이 악화되면서 조달금리는 오히려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추가 신용등급 하락과
국내 증권가의 상황을 날씨로 표현하자면 영하권이다. 올해는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증권사도 전무할 예정이다. 투자심리 감소에 따른 증시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축소와 각종 사고까지 겹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 7일 에프앤가이드‧증권사 리포트 등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원을 넘는 국내 증권사는 없다. 지난 2020년 미래에셋증권이 첫 영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저무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에선 토끼띠 수장들의 시대도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올 초 업계에서는 토끼띠 특성상 최고경영자(CEO)들이 특유의 통찰력으로 주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유독 힘든 한해를 보내며 증권사 수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된 대형 딜들이 모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23일 진행되는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였던 LX그룹의 불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운업황 부진에 HMM 인수 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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